화성산업이 8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오늘(23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화성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4천900원(20.46%) 오른 2만8천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화성산업은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376만4천706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 금액은 800억 원이며, 취득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각할 예정입니다.

대구 지역 기업인 화성산업은 최근 창업주 2세 간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주가는 올 초 1만2천800원에서 이날 3만250원까지 약 136% 상승했습니다.

대구지법은 전날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숙부인 이홍중 화성산업 전 회장을 상대로 낸 대표이사 회장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에서 이종원 회장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이 회장이 제64기 정기주주총회 종료 후 최초로 열리는 화성산업의 이사회 종료 때까지 대표이사 회장 지위에 있고, 이홍중 전 회장은 회장 지위에 있지 않다"고 결정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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