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이 22일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7.96% 오른 13만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3만9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안랩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54.63%에 달합니다.

지난달 말 종가 6만5천원과 비교하면 3월 들어서만 108.15% 올랐습니다.

안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 안랩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급등했습니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최대주주인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한 외국인 투자자의 단일 계좌에서 안랩 116만9천606주를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안랩 전체 상장주식의 11.68% 규모로, 안 위원장에 이어 2대 주주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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