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AI 반도체의 차세대 新기술 '뉴로모픽', 미국 특허 신청량 세계 2위
특허청은 경제추격연구소(소장 이근)과 함께 특허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산업경쟁력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 전 세계 AI 반도체 특허신청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오늘(22일) 발표했다. 사진은 AI 반도체 1~3세대별 특허신청 동향(2000~2021, 세계).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경제추격연구소(소장 이근)과 함께 특허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산업경쟁력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 전 세계 AI 반도체 특허신청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뉴딜의 필수 산업인 AI 반도체에 대해 기존과 달리, 기술 발전 단계(1~3세대)별로 전 세계 특허를 분류한 후 각각에 대해 심층적인 특허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특허신청은 최근(2016 → 2019) 3배 이상 폭증했는데 이러한 증가세는 지난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관심·개발붐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국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AI 반도체 분야(1~3세대)에서 미국(37%)과 중국(36%)이 전 세계 특허신청을 양분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이자 핵심기술 위주로 특허신청되는 미국에서의 특허동향을 보면 전 분야에서 미국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AI 반도체 1.2세대에서 중국·일본·대만과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이나 차세대 新기술인 3세대 뉴로모픽에선 일본·대만을 제치고 큰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는 AI 반도체 기술에 있어 다소 뒤처져 있으나 향후 뉴로모픽 기술을 중심으로 미국과 함께 우리가 앞서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한편 AI 반도체 세대별 주요 특허신청인을 보면 전 분야에서 인텔, IBM, 삼성전자 등 기존 반도체·컴퓨팅 분야의 강자가 상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차세대 뉴로모픽 분야에선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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