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의 자기발견과 자기실현이라는 보물을 찾아가는 기나긴 탐험이라는 점에 착안한 미래 디자인 가이드 ‘100년간의 자기탐험’이 출간됐습니다. 이 도서는 그림으로 생각하는 21세기 미래준비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그림과 짧은 문구를 통하여 독자가 적극적으로 해석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도서는 이미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어떻게 삶을 꾸려나갈 것인가를 화두로 던지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인간의 삶을 ‘탐험’이라 명명하는 저자는 핵심 그림과 키워드 몇 개만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발견해야 할 자질이나 성품, 생각들을 광범위하게 다루며 활자가 빠진 빈 공간은 독자가 직접 채워나갈 수 있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 과거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 다가오는 미래에 맞춰 자신이 어떻게 결정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한 페이지에는 ‘우리는 다가올 미래모습을 잘 알지만 잘 준비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동시에 미래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 견해 또한 제시합니다.

최소화된 그림과 키워드만으로 우리의 삶과 미래에 관해 백 마디 말로 설명하는 것 못지않은 사유거리를 던지고 있는 ‘100년간의 자기탐험’. 이처럼 빈 공간으로 남겨진 곳에 독자가 새로 추가할 글이 무궁무진하며 스스로 이에 관하여 알아볼 지식 또한 한정되지 않는다는 데 있을 것입니다.

1961년생인 김현곤 저자는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쓰쿠바대학교 사회공학연구과 박사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빅데이터센터장과 부원장,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간정보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미래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디지털과 미래사회를 연구해 왔고 미래 디자이너, 사회 디자이너로서 AI와 고령화시대의 21세기형 미래준비와 미래전략에 초점을 둔 저술과 강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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