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정호연 재출연 가능성 시사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배우 정호연의 시즌 2 재출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황 감독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제작자조합(PGA)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이 보도했습니다.

황 감독은 "시즌 1에서 극 중 대부분 캐릭터가 사망했지만, 시즌 2에도 이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 1에서 숨진 주요 캐릭터 '강새벽'(정호연 분)에게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설정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연은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 1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정호연은 이 드라마에서 북한에 남아 있는 어머니를 남한으로 데려오려다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한 뒤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새터민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앞서 황 감독은 작년 11월 시즌 2 제작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황 감독은 PGA 레드카펫 행사에서 "시즌 2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지만, 아직 대본 쓰기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시즌 2에는 더 멋진 게임이 있을 것이라는 게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소개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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