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TIGER ETF 순자산이 2조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해당 ETF는 'TIGER 단기통안채 ETF',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 2종목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TIGER 단기통안채 ETF 순자산은 1조7천406억 원,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은 2천952억 원으로 순자산 합계가 2조35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TIGER 단기통안채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형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큽니다.

해당 ETF는 연초대비 순자산이 4천039억 원 증가했습니다.

두 ETF들은 초단기형 채권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도록 설계·운용되는 상품으로, MMF, CMA 등 단기자금 운용 대체상품입니다.

TIGER 단기통안채 ETF 비교지수는 'KIS MSB 3M' 지수이며, 해당 지수는 잔존만기 1~6개월의 통안증권 3종목으로 구성됩니다.

통안증권(통안채)는 통화안정증권(채권)의 줄임말로,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고 매매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만기가 짧고 안정성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 비교지수는 'KIS MSB 3M Plus' 지수입니다.

해당 ETF는 비교지수 구성종목 이외에 국고채, 특수채, 통안채, 은행채 등에 투자함으로써 초과성과 달성을 추구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 전무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 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단기채 ETF가 투자 피난처로 각광 받고 있다"며 "단기자금 ETF의 경우 낮은 변동성을 활용해 전체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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