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인 대표·16개국 주한대사와 나무 심기 행사 등 '다채'
최병암 산림청장(왼쪽)이 오늘(21일) 오후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세계 산림의 날' 기념 및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동, 아프리카, 미주 16개국 주한대사 등을 초청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늘(21일)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화성시 상신도시숲에서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등 임업 협·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했습니다.

오후에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동, 아프리카, 미주 16개국 주한대사 등을 국립세종수목원으로 초청해 간담회와 기념식수 행사 등을 가졌습니다.

'세계 산림의 날'은 지난 2012년 UN이 3월 21일로 정해 전 세계적으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산림의 날' 주제는 '숲과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입니다.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생태 위기·보건 위기를 극복할 해법 중 하나로, 산림의 중요성이 국제사회에서도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림의 중요성과 국제사회의 참여 등을 논의하기 위해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산림총회를 진행합니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산림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행사로, 이번 세계산림총회는 지난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45년 만에 진행됩니다.

이날 이색적인 특별행사로 세계인이 한 주 동안 배출하는 평균 탄소배출량을 보여주는 탄소 풍선을 설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세종수목원 관람객들을 위해 이를 일정 기간 전시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세계산림총회가 지구촌의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를 산림을 통해 해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국민이 세계 산림의 날과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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