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으로 느끼는 전시회"…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 2.0 전시회 가보니

전시스토어 전경. 사진=윤형섭 기자.
"몸으로 느끼는 전시회입니다. 얼굴 사진 찍고 입장해주세요."

아모레퍼시픽의 기능성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오늘(21일) 서울 성수동에서 몰입형 인터렉티브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 2.0'을 개최했습니다.

라이프 오아시스 2.0은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ALL NEW) 워터뱅크의 주요 기능인 '회복'을 주요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전시공간은 '회복의 시작', '회복의 주체' 등 모두 8개의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모든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 부스에서 본인의 얼굴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주최 측은 "본인의 얼굴이 전시의 일부분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뿌연 안개와 레이저 조명으로 가득한 첫 번째 공간을 지나면, 본인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다음 공간 '회복의 주체'가 나타납니다.

AI기술이 라네즈 모델의 표정을 구현했다. 사진=라네즈 제공.
입장 시 촬영한 무표정의 사진이 AI 기술과 만나 설레는, 행복한 등의 8가지 표정을 담은 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자 본인도 모르는 표정이 온 벽면에 전시돼 절로 웃음이 터졌습니다.

라네즈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요즘, 잊힌 표정을 다시 찾자는 의도에서 기획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란 알갱이가 모든 벽면을 수놓은 세 번째 전시 공간. 사진=윤형섭 기자.
세 번째 순서인 '회복의 큰 물결' 공간은 워터뱅크의 주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시각화해 천장, 바닥 등 모든 벽면이 파란색 알맹이들로 가득했습니다.

'큰 물결'이란 테마에 맞게 참여자가 손을 크게 휘두르면 그에 반응에 파란 히알루론산들이 파도처럼 흔들렸습니다.

4인 1조가 돼 놀이기구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사진=윤형섭 기자.
놀이기구를 연상케하는 네 번째 공간은 여러 참여자들이 팀을 이뤄 참여해야하는 '회복의 균형'입니다.

총 4명이 팀을 이뤄 바닥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이리저리 움직여야 했는데, 5분간의 사투 끝에 균형을 맞춰 공간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를 향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사진=윤형섭 기자.
다섯 번째 공간은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화려한 레이저 조명과 음악이 조화된 '회복의 축제'입니다.

'도전', '휴식', '나다움' 등 모두 6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면, 이에 맞춰 약 1분30초 동안 레이저빔들이 공간을 수놓았습니다.

기자는 '나다움'을 고르고 공간 중앙으로 이동했는데, 방의 모든 레이저가 본인을 향해 스포트라이트를 쏘는 탓에 잠시 현기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라네즈 관계자는 "자기 자신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회복의 축제' 공간을 구성했다"며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취향에 맞게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터뱅크 히알루론산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여섯 번째 공간을 지나면, 아티스트 NOVO와 협업해 마련한 작품 공간 '회복의 영감'이 나타났습니다.

아티스트 NOVO와 그의 네온 드로잉. 사진=윤형섭 기자.
고객들이 일상에서 회복을 얻은 순간을 사연으로 보내 NOVO가 그림과 네온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아티스트 NOVO는 "SNS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회복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회복이다' 등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공간은 앞 공간의 테마를 되짚어 보는 '회복의 기억'으로 다소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라네즈 관계자는 "단지 제품 속성뿐 아니라 라네즈가 추구하는 '회복'의 가치를 전시를 통해서 알려드리고 싶었다"라며 "관객들이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앞으로도 고객들과 만나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내일(22일)부터 일반 관람객들 입장이 가능하며 다음 달 21일까지 열립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