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다음 주(3월 21~25일) 발표되는 2월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세가 주목됩니다.

더불어 민간 부분의 빚 규모가 담긴 금융안정 보고서와 코로나19 속 사회상을 보여 줄 '한국의 사회지표'도 나올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2월 생산자 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지난 1월의 경우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0.9% 증가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가 등이 계속 높은 수준인 만큼 2월에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한은이 오는 24일 내놓는 '금융안정 보고서(3월 기준)'에는 가계·기업 등 민간 부분의 신용(빚) 현황과 특징 등이 담깁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표상 가계·기업 부채 합) 비율은 219.9%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가 시작된 1975년 이후 가장 높을 뿐 아니라 1년 전보다 9.4%포인트(p) 더 오른 겁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가계신용 등 민간의 빚이 얼마나 더 불었을지 주목됩니다.

이밖에도 오는 24일에는 통계청이 인구, 소득 등 한국의 사회상을 볼 수 있는 '2021 한국의 사회지표' 통계를 발표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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