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2년여 만에 다음달 국제선 항공 운항 재개"

쿠데타 발발 13개월이 넘어가는 미얀마가 다음달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2년여 만에 재개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외신(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9일 코로나19 통제 중앙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3월 말부터 발효 중인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 해제를 전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제 시점은 다음달 17일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숫자가 대폭 감소했으므로 국제선 운항 재개는 관광업을 발전시키고 외국인들이 입국을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게 중앙위의 설명입니다.

미얀마는 지난해 쿠데타 이후 국제사회 제재와 해외기업들의 사업 중단 등으로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된 바 있습니다.

더불어 다수 시민이 군정의 백신 접종을 기피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군부는 문민정부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은 이후 반군부 인사들을 유혈 탄압하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