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이 지난해 전 세계를 달구며 IT 업계의 화두로 자리잡은 가운데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들도 이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명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서명이나 인증서를 블록체인상에 기록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위조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작품의 희소성과 NFT의 미래 자산 가치를 염두에 둔 투자 수요가 늘어나자 NFT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 팔리기도 합니다.

페이스북,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도 각자 플랫폼 내 NFT를 도입하거나 직접 NFT를 발행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들도 해외 진출과 고객 유인 등의 목적을 이유로 NFT를 제작하고 나섰습니다.

SKT와 KT는 각사의 블록체인 사업을 토대로 한 기술력을 활용해 NFT 사업을 키울 방침입니다.

앞서 SKT는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Peaches.'와 협업해 NFT를 발행했고, 올해 2월 갤럭시 S22 시리즈 예약판매에 참여한 고객 중 2천 명을 추첨해 이들에게 SKT와 Peaches.의 NFT를 하나씩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SKT는 블록체인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등을 토대로 NFT 관련 신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T 역시 그룹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NFT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이달 내 출시를 목표로 'KT NFT' 베타 서비스(가칭)를 준비 중입니다.

KT는 스토리위즈의 웹소설과 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NFT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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