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경구용(먹는 약)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만성 췌장염약 성분 '호이스타정'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국내 임상 2·3상 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애초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 코로나19 감염 예방 ▲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 세 가지 목적으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중 예방 목적으로 진행하던 임상은 이미 중단했고, 이번에 경증 및 중등증 치료제 임상도 더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임상 2b상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중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에게서 증상 개선이 나타났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코로나19 중증화 비율이 급감하고 확진자들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경증 치료제 개발의 의학적 중요성이 낮아졌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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