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올해 경기북부 지역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공장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북부 지역 공장에서의 대형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공장 현황과 최근 5년간(2016~2021년) 화재통계 분석을 토대로 대책을 수립·추진하게 됩니다.

현재 경기북부 소재 공장 수는 1만7491개소로 관내 전체 안전관리 대상물의 1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9.2%, 경기남부 14.5%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경기북부의 도농복합 지역적 특성상, 공장들이 좁은 도로를 따라 외진 곳에 산재해 있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이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북부소방재난본부의 설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진입로가 협소하고 진압 여건이 열악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관내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 14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과 안전 컨설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무허가 위험물 취급 단속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시기별·지역별 맞춤형 공장화재 예방대책과 대형화재 방지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공장화재 발생 시 재산피해는 물론 산업과 경제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며 “맞춤형 예방대책 추진으로 화재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대형화재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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