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매일경제TV] 경기 구리시는 어제(16일) 구리도시공사가 '다기능 주상복합시설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금융 컨소시엄 대표사인 메리츠증권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리시에 따르면 공사가 건립 예정인 다기능 주상복합 건립은 총 사업비 3226여억 원, 지하 4층~지상 49층, 연면적 8만8332㎡ 규모로 공동주택,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운동시설,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메리츠금융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코리아신탁 등 7개사가 참여해 전액 민간에서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초과 이익 환수조항을 제안한 첫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금융 컨소시엄은 초과 이익의 100%를 구리도시공사로 배당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주요 사업 계획안은 ▲1층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 및 도서관 라운지·카페 ▲2층에 유아 청소년이 이용할 영어특화 도서관과 일자리 이음센터 ▲3층에는 어린이 체험센터 등을 두어 다양한 운동시설과 문화·교육시설 마련돼 있습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여가시간 활용과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또 메리츠금융 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역 정착을 도울 거점시설로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해 구리도시공사에 무상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재남 구리도시공사 사장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사업협약을 위한 SPC(PFV)를 설립해 금년 상반기 중 인·허가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분양 및 공사 착공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들의 주거 안정 도모,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상복합시설 건립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이 산속하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리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5개의 컨소시엄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올해 2월 사업계획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적 '메리츠금융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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