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사업영토 확장 '열풍'…GS건설 '수처리'·호반건설 '프롭테크' 등 신사업 눈길

【 앵커멘트 】
건설업계가 신사업 부문 등에 투자를 늘리며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미래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업체를 인수하거나 스타트업과 협업해 상생을 이루는 등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베트남의 PMV를 인수했습니다.

PMV는호찌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의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GS이니마는 아시아 수처리 시장 진출과 더불어 사업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브라질과 오만에 이어 베트남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개 대륙에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GS건설 관계자
- "GS이니마의 베트남 진출은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 시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호반건설은 지난 7일 부동산 종합서비스 교보리얼코와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은 프롭테크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과 ESG 관련 신사업 확장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오픈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해 기술공모전을 공동 개최하고, 스타트업에 테스트베드와 보육 공간을 지원합니다.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를 구상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12개 스타트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 대우건설은 사내 10여 개 부서와 스타트업을 매칭해 의견을 교환하고, 과제를 만들어 이를 실행까지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엔 토목 분야와 주택건축 분야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협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 영토를 확장해 미래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