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7명,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고발 방침

경기도의회 국힘, 경기도 감사는 시간 끌기, 꼬리자르기
다음주 초 수원지검이나 경기남부청에 고발 계획


사과 기자회견장 들어서는 김혜경 (사진=연합뉴스)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 관련자들을 형사고발 할 방침입니다.

이제영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가 과잉 의전과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는데 의혹의 당사자인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배모 씨는 민간인 신분이라 감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간 끌기, 꼬리자르기 감사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압수수색을 하면 실체가 금방 밝혀질 사안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전체 7명 명의로 다음 주 초 관련자들을 수원지검이나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임명한 감사관이 지시한 감사를 신뢰할 수 있겠냐"며 "중앙당에서 먼저 고발했지만 경기도의회 야당 차원에서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3일 이 후보와 김씨, 배씨,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씨, 경기도청 의무실 의사 등 5명을 직권남용 및 강요죄, 의료법위반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죄, 국고등손실죄, 업무방해죄, 증거인멸죄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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