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임형준·흥국화재 임규준 대표이사 내정

임형준 흥국 생명 대표 내정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새 대표이사에 임형준(60)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임규준(59)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한은에 입행했습니다.

한은에서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지냈고, 현재 KB생명보험 상근감사를 맡고 있습니다.

임 내정자는 금융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조직관리와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흥국생명은 전했습니다.

임규준 흥국 화재 대표이사 내정자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출신으로, 1987년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입사해 매일경제신문과 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 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2016∼2019년 금융위 대변인(국장)을 지내는 등 언론과 정부 부처에서 활동했습니다.

현재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두 내정자는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됩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