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나온 사람들의 최종 확진 판정률은 70.5%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210만6천997건의 신속항원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중 4만1천16건이 양성으로 나왔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만8천905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10명 중 7명이 실제 확진자로 판명된 것입니다.

다만 이 집계에는 현장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검사 키트를 수령해 자택 등에서 별도로 검사해 확진된 사례는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음성확인서 발급용 등 신속항원검사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달 중으로 음성확인서를 자동으로 발급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장 대기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개인에게 검사키트를 배포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내달부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일괄 구매해 배포하던 방식에서 지자체가 직접 조달청을 통해 키트를 구매해 배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