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는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6조 8천6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2021년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13.2% 신장한 24조 9천327억 원입니다.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761억 원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1% 증가한 3천1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별도기준 4분기 총매출액은 0.9% 증가한 4조 249억 원, 영업이익은 422억 원입니다.

연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6조 4천514억 원, 영업이익은 2천659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4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비 3.2% 신장한 2조 9천408억 원,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1.3% 신장한 7천706억 원입니다.

특히할인점 기존점이 2.3% 신장하며 6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3분기 1.6%에 비해 확대된 수치입니다.

코 로나19 여파로 대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SSG닷컴 등 온라인 사업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주요 연결 자회사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SSG닷컴의 4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4% 신장한 1조 6천5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연간 총거래액은 2020년보다 22% 증가한 5조 7천174억 원으로, 산자부 통계 온라인 평균 신장률인 15.7%를 상회했습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 및 온라인 사업 호조로 4분기 매출은 19% 증가한 703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 증가한 96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8%, 91억 원 큰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연결 자회사에 편입된 SCK컴퍼니는 4분기 6천583억 원의 매출을, 57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비 132.2% 증가한 1천32억 원, 영업이익은 196억 원 개선한 -37억 원입니다.

이마트는 같은 날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순매출을 18.9% 신장한 29조 6천500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별도 총매출은 16조 9천247억 원으로 전년비 2.9% 성장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각 사업부별로 할인점은 +4.1%, 트레이더스는 +6.5% 신장을 계획했습니다.

목표 실적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 7천550억 원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해 투자 목표치인 5천600억 원 대비 2천억 원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PP센터 확충과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집중 투자하며,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도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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