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업계 최초 '1조 클럽' 입성

CJ온스타일이 지난해 패션 취급고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패션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의 성과로, 홈쇼핑 업계 최초의 '1조 클럽' 입성입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단독 브랜드의 성과가 돋보입니다.

CJ온스타일은 칼 라거펠트, 베라왕, 지춘희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더엣지'와 '셀렙샵 에디션' 등의 자체 브랜드(PB)도 고객에게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패션 취급고 중 단독 브랜드의 비중은 40%에 달했습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라이선스 브랜드 독자 사업화와 모바일 패션 상품군 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브룩스 브라더스, 다니엘크레뮤, 콜마르 등 남성·스포츠 브랜드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또 백화점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키워나가며 무신사, 29CM 등과도 협업해나갈 방침입니다.

모바일 전용 패션 PB를 신규 론칭하는 등 모바일 상품군을 강화하고 골프웨어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