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개발 중인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다음 달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 후보물질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임상 2a와 2b를 나누지 않고 2상으로 통합해 임상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 후보물질은 오미크론 변이 치료에도 효능을 보였습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시험에서 코로나19를 50% 억제하는 혈중 유효 약물농도의 3분의1 수준만 투여해도 오미크론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코로나19보다 오미크론 변이 억제에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게 현대바이오의 설명입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올해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과 3상 계획을 승인받고 올해 초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이 일본에서 실험한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여재천 /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
- "국내 개발 치료제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효과는 물론이고 부작용에 있어서 차별화된 제품이 나오면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환자에게 투여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미크론에 대해 특별한 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국산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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