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닝닝 "중국 쇼트트랙 금 기뻐, 모두 존중할 만하다"…국내 팬 반응 엇갈려

사진=버블 캡처

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자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을 축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닝닝은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쁘다. 방금 담임 선생님께서 올림픽 우승자 두 분이 사출동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영광이다. 운동건아 한 분 한 분 모두 존중할 만하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닝닝이 언급한 경기는 지난 5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결승입니다.

해당 경기에서 중국 대표 팀은 최하위인 4위를 기록했으나 각각 2위와 3위에 오른 미국과 러시아가 상대 선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처리되며 결승에 진출한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선수 간 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경고를 받지 않고 결승에 진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불어 지난 7일 있었던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 역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되면서 닝닝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닝닝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눈치 없다"는 반응과 "중국 국적이 중국 응원하는 데 문제가 되냐"는 반응으로 갈렸습니다.

한편 닝닝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출신 중국인으로 지난 2020년 11월 에스파로 데뷔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