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확정 뒤 선수들과 포옹…中 김선태 감독, 한국 취재진 인터뷰 거절

중국이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 총감독이 한국 취재진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어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렉 남자 1000m에서 런쯔웨이가 금메달, 리원룽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소속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는 각각 조 1위로 통과했으나 반칙이 선언돼 실격됐습니다.

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김선태 총감독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중국 대표팀에서 기술 코치를 맡고 있는 빅토르 안(안현수)도 두 팔 들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현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경기 후 한국 취재진은 김선태 감독에게 논란이 된 이슈에 대해 답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김선태 감독은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결승전 티켓을 얻은 중국 선수들은 헝가리 류 사오린 산도르와 대결을 펼쳤고 산도르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페널티로 실격 처리돼 중국 선수가 금·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김선태 감독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바 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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