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밸런타인데이' 전쟁 불붙었다…CU '친환경'·GS25 '이모티콘' 등 초콜릿 마케팅 경쟁

【 앵커멘트 】
밸런타인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캐릭터를 그려넣거나 친환경 포장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특히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앞세운 감성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편의점 업계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기획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편의점 CU는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과 파우치에 초콜릿을 담았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이기 때문에 초콜릿을 다 먹은 뒤에도 에코백과 파우치로 소지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모 / BGF리테일 홍보팀 책임
- "단순히 상품만 포장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상품들 자체로 굿즈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환경친화적인 목적이 있고요."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초콜릿 상자를 여행잡지 표지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GS25는 스마트폰 메신저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 캐릭터를 활용한 초콜릿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1020이 선호하는 이모티콘을 대표적인 상품으로 구성해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용희 / GS리테일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 "최고심은 10대, 20대에서 오늘의 짤은 30대, 40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모티콘 캐릭터들이거든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모티콘을 재밌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입니다."

30대 이상 소비자에게는 익숙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을 기획해 각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고디바' 등과 같은 프리미엄 초콜릿을 기획 상품으로 내놓고 밸런타인 기간동안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세븐일레븐은 밸런타인데이를 함께하는 연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하트 와인'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고,

와인 구매가 불가능한 미성년자들을 위해서는 루피나 뚱랑이 등 친숙한 캐릭터가 그려진 초콜릿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이색적인 테마로 밸런타인데이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어떤 상품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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