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천110억원을 달성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한 160억 원, 당기순이익은 40.6% 줄어든 10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휴메딕스는 외형 성장 요인으로 주력인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을 꼽았습니다.

에스테틱 사업에선 새롭게 론칭한 히알루론산 필러 '리볼라인'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도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정체된 배경으로는 점안제 등 CMO 사업 시설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신규 인력 채용 등 인건비 상승, R&D 비용 증가 등 입니다.

회사 측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전환사채 이자비용 21억 원,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 21억 원, 지분법 평가손실 9억 원 인식과 자회사 영업권 평가손실 22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휴메딕스는 장기간 준비한 성장 모멘텀을 시장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핵심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인 PN관절주사제는 임상 막바지 단계에 있고,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에스테틱 사업에선 히알루론산 필러 라인업 확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용량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결단과 투자가 있었기에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온 R&D파이프라인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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