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에치이앤, 공장화재·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에 줄줄이 동반 하락

청주 공장 화재와 내부자 거래 의혹 등 잇단 악재에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오늘(7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3만2천500원(-9.58%) 내린 30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지주사 에코프로(-11.11%)와 에코프로에이치엔(-5.62%)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에코프로비엠은 금융당국과 검찰이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를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당국은 2020년 2월 3일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맺은 2조7천억여 원 규모 공급계약을 공시하기 전 임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혐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공시 당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급등한 바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수사 진행 사실이 알려지자 공지를 통해 "에코프로 및 계열사들의 일부 임직원이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1에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2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직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화재 조사로 오창 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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