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 1상서 안전성 확인

셀트리온이 공동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호주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과 함께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이하 인할론)는 지난해 8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고 투약을 완료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이 흡입형 항체치료제 투여군에서 약물로 인한 중대한 이상 사례와 이상 사례로 인한 투약 중단이 발생하지 않아 약물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냅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이달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에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했습니다.

향후 임상 국가를 확대해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 2천2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행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방침입니다.

CT-P63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초기에 확보한 중화항체 후보군에서 발굴한 물질입니다.

국내외에서 허가받아 사용 중인 렉키로나와는 별개의 항체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