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키움 제치고 MTS 이용자 수 업계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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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자 수가 기존 1위인 키움증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KB증권 MTS 'M-able(마블)'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04만7천259명이었습니다.

이는 기존 MTS 1위인 키움증권 영웅문S(302만9천250명)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256만932명), 삼성증권mPoP(249만5천281명), 한국투자증권(239만4천483명) 등을 제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KB증권의 MTS 이용자 수는 210만1천517명으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의 MTS 이용자 수보다 적었습니다.

그러나 KB증권은 올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대표 주관사를 맡은 이후 MTS 이용자 수가 2배로 뛰면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전체 청약 참여 고객의 48%가 자사에 몰렸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중 101만 명은 신규 고객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이용 고객이 전월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으로 처음 KB증권을 이용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KB증권에서의 거래를 지속해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호준 기자 / nadaho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