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말 건조한 날씨로 부산 사상구·경남 의령군·강원 정선 산불…산불진화헬기 14대 등 긴급 투입 진화 완료
산림청은 오늘(5일) 오후 4시 55분께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산3-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2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오늘(5일) 주말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55분께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산3-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2시간 3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불진화헬기 4대, 산불진화인력 90명(산불전문진화대 34, 공중진화대 7, 산림공무원 30, 소방 9, 기타 10)을 긴급 투입, 오후 7시 25분께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철저를 기하고 향후 산불현장조사 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후 1시 43분께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 산 74-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만에 진화 완료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 1대, 소방헬기 2대(부산, 울산), 산불진화인력 91명(산불전문진화대 30, 소방 57, 기타 4)을 긴급 투입, 오후 2시 40분께 산불을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잔불정리에 철저를 기하고 향후 산불현장조사 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오늘(5일) 낮 12시 12분께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 손오리 182-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2시간 20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 손오리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또한 낮 12시 12분께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 손오리 182-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2시간 2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 8대, 산불진화인력 135명(공중진화대 5, 특수진화대 8, 전문진화대 40, 공무원 30, 소방 12, 기타 40)을 긴급 투입, 오후 2시 32분께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초속 4.9m/s의 강풍이 불고 민가가 가까이 있어 한때 산불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였으나 다행히 산불진화지원의 신속한 투입으로 큰불을 조기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불은 주택옥상 용접작업 중 불씨가 산으로 비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산불현장조사 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날 오전 10시 2분께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597-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45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5일) 오전 10시 2분께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597-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45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원도 정선군 유천리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불이 나자 산불진화헬기 1대, 산불진화인력 73명(산불특수진화대 11, 산불전문진화대 37, 공무원 5, 소방 20)을 긴급 투입, 오전 10시 48분께 산림인근 화재를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빠른 상황판단과 진화자원 투입으로, 건물 인근 건축자재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지기 전에 사전차단 했습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현장에 초속 5m/s 이상의 강풍으로, 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으나 산림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논밭두렁 소각·무단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영남지방과 강원도 일원으로 건조경보·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산림 인근 주민들께서는 화기사용·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고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를 다루는 행위를 삼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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