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를 기록 중이고 설 연휴 이후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자 자가검사키트를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과 약국에서는 키트 입고가 지연되는 현상도 일부 발생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경우 4일 주문하면 17일께 도착한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강남구와 광진구, 신촌 일대 약국 10곳은 어제(4일) 기준 미리 확보해놓은 물량이 있어 한 곳을 제외하고는 2개짜리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추가 입고 시기는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공급 지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아직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더 구하기 어려워지기 전에 미리 사둬야겠다" "명절 지난 뒤 출근 전에 해보려고 산 건데 더 많이 사둘 걸 그랬다"는 등 '가수요'도 감지됩니다.

가격도 편차가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검색하면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한 세트에 1만3천 원부터 1만6천 원까지 가격이 들쭉날쭉합니다.

한편, 이달 3일부터는 코로나19 새로운 검사·치료체계가 도입돼 동네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도 신속항원검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병원들 역시 키트를 확보하는 데 여념이 없는 상황이어서 감염 확산세가 지속하면 공급 지연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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