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차세대 양자암호 전송장비·IoT 모듈 등 사업 매출 증가


[안양=매일경제TV] 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은 2021년도 매출액 604억 원을 달성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오늘(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5.4% 오른 수치로 우리넷이 발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르면 2021년 영업익과 당기순이익도 24억 원, 13억 원으로 각각 173%, 111% 성장했습니다.

우리넷은 양자암호 전송장비, IoT 모듈 등 회사가 영위하는 전반적인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넷은 주요 통신사와 협업하는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모듈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도 획득했습니다.

또 KT의 차세대 통합 전국 전송망 구축을 지원하는 통신장비(M-POTN) 역시 공급한 바 있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 진행한 OLED 소재(OLED 디스플레이 유기물소재) 신사업 역시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넷은 현재 주요 거래처를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OLED 소재를 납품 중이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응답 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이 낮은 OLED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우리넷의 신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우리넷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 전 부분에서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여 올 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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