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종' 오미크론에 바뀐 방역체계…고위험군 제외 신속항원검사 후 PCR검사 받는다

【앵커멘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2만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방역 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했는데요.
어떤 점들이 바뀌었는지 서정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우세종이 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새로운 방역정책이 시행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50%를 넘어 80%로 급증하면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

앞서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새로운 방역 체계가 적용됐습니다.

새 방역체계를 보면, 우선 코로나19 검사체계가 바뀌었습니다.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PCR검사는 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사람들은 자가검사키트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습니다.

자가격리 기준도 지난달 26일부터 완화됐습니다.

▶ 인터뷰(☎) : 최승호 / 질병관리청 사무관
- "확진자 격리기간은 예방접종완료자는 7일을 격리하고 미접종자 및 2회 접종자는 10일을 격리합니다. 밀접접촉자 중 예방접종완료자는 수동감시를 하고 미접종자 등은 7일 자가격리를 하며 모두 6~7일 차에 PCR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해외입국자 격리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3일 단축됐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코로나19 진료와 치료를 생활치료센터나 정부가 지정한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부터는 정부가 지정한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은 1천여 개지만, 정부는 앞으로 참여 병원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 6인까지 허용되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는 등 오는 20일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거세지며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새롭게 바뀐 방역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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