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매일경제TV] 경기 포천시는 영중면 양문지구, 영북면 운천3지구 등 2개 지구(951필지, 29만6686㎡)를 대상으로 2022년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10여 년 전 일제강점기 때 작성된 종이 지적을 최신기술로 정밀·정확하게 새롭게 디지털 지적으로 등록하는 국가사업입니다.

포천시는 당시 격전지로 지적공부가 소실되는 등 토지 경계가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가 발생돼 토지의 경계와 면적을 바로 잡기 위해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되어 현재 50여년간 불부합으로 토지경계 분쟁이 있었던 신읍동 시내지역을 포함한 9개 지구(2916필지/160만6500㎡)를 완료했고, 운천2지구 등 4개 지구(1792필지/52만898㎡)는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 신규 사업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향후 토지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에 사업지구 지정 신청 및 현지측량을 실시하고 경계결정과 조정금 산정 절차를 거쳐 2023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경계 불일치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이 해소되고 반듯한 모양과 맹지 해소 등 토지활용도가 높아져 재산적 가치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므로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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