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친환경농업분야 60억 투자…농촌 일상회복 가속화

영농환경개선 등 맞춤형 시책 중점 추진, 농촌인력 수급 문제 해결 '앞장'

충북 영동군은 올해 농업분야 예산 첫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과감한 투자로,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의 명성을 잇고 있으며 친환 경농 업분야에서도 지역특성에 맞춘 맞춤형 사업들을 집중 추진, 농촌의 근심을 덜기로 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매일경제TV]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로 지친 농촌의 일상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발 벗고 나섰습니다.

영동군은 올해 농업분야 예산 첫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과감한 투자로,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의 명성을 잇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분야에서도 지역특성에 맞춘 맞춤형 사업들을 집중 추진하며 농촌의 근심을 덜기로 했습니다.

먼저 군은 약2억 원을 투입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섭니다.

현재 군은 역의 고령화 및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필리핀 두마게티시 MOU체결)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30~100명 정도의 근로자가 수급될 것으로 보이며 농가에 고용돼 농작물 수확·재배 관리 등을 하며 농촌 지키기에 힘을 보태게 됩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운영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를 2월부터 정상 운영,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 완화·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이 센터는 1815건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농촌사회와 소통했습니다.

아울러 식량작물분야 농업인의 영농환경개선을 위해 농업인농기계 공급사업, 영농기계화장비 공급사업 등에 약18억 원을 투자합니다.

특히 농업인의 요구가 많은 관리기외 7종의 농기계 431대 보급을 상반기 중 완료해 농가의 편의성·소득증대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가의 수요가 많은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예산 10억여 원에 군비예산 약5억 원을 추가로 확보, 미 선정된 사업량까지 포함한 1만8400t의 농가신청 전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는 "군 차원에서 다방면의 적극 지원을 통해 농촌의 인력문제해소,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한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 농가의 편의성·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농가의 일상회복을 위한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