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재생에너지 100% 사용 'RE100 기본계획' 수립

안산시청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위해 'RE100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RE100은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최근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등 국내 기업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관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RE100 캠페인 확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전력에너지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지원·참여확산, 공공부문 K-RE100 참여 주도, 재생에너지 수요 확산, 안산시 산단 RE100 추진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참여 기업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치비를 지원하고 캠페인 실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또 재생에너지를 20% 이상 사용하는 RE100 이행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지원 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많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RE100 참여를 유도하고, 에너지자립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