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일경제TV] 대전시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급속한 확진자 증가로, 오늘(3일)부터 코로나 검사체계를 대폭 변경합니다.

일반시민은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없고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자가검사 키트를 받아 스스로 검사한 후 양성자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밀접접촉 등의 이유로 PCR 검사를 요청받은 자나 의사의 소견서를 받은 자, 60세 이상 의심환자 등은 고위험군에 속해 이전과 같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는 5개 선별진료소에서만 발급하고,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됩니다.

또한 예방접종 완료자의 격리 기간을 지난달 26일부터 7일로 축소했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재택치료 등의 치료과정에서 7일 경과 이후 바로 격리가 해제되며 미접종자는 10일로 유지됩니다.

시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진단 검사와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사회를 통해 희망 병·의원을 접수중이고 사전준비 후 이달 중순부터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체계 전환은 고위험군 이외 대상자들에게는 일부 불편이 가중되고 진단의 신속성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환으로 양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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