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이후 위중한 상태인 악동클럽 이태근…"20kg 넘게 빠져 뼈만 남았다"

사진 = MBC 유튜브 캡처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을 통해 결성됐던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태근은 최근 부스터샷을 맞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태근의 지인이라는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며 "백신 3차 맞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해서 글을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이태근의 아내 B씨가 쓴 글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글 속 B씨는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도 20㎏ 이상 빠진 상태라(성인 남자 키 178㎝ 몸무게 45㎏ 미만)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이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 남편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26개월 된 어린 두 명의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씨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해 12월 16일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3시간 뒤부터 약을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을 정도의 극심한 어지러움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달 23일 병원에서 뇌 CT상 출혈이 의심된다는 연락이 왔고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치료방법이나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악동클럽은 2001년 방영된 '목표달성 토요일'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탄생한 남성 5인조 그룹으로 팀명을 디에이디로 바꾸고 2006년 마지막 앨범을 낸 바 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