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체외진단 전문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의 4천억 원 규모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디아트러스트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지난해 4월과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공급은 미 국방부 조달청, 아마존 등 10여 개 기업, 정부와 최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입니다.

셀트리온USA는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사업의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된 바 있습니다.

디아트러스트는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제품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 유·무증상자 490 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특이도와 민감도에서 각 99.8%, 86.7%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습니다.

또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디아트러스트'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 개의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해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1분기 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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