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최근 10년간 주요국 실감형 콘텐츠 기술 특허출원 연평균 19% ↑
특허청은 오늘(2일)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특허출원동향(2000~2020)은 IP5를 중심으로 전체 출원 건수가 총 3만1567건에 달했고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19%로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최근 뮤직비디오, 영화, 광고 촬영, 공연과 전시 등을 현실보다 더 현실감이 뛰어난 가상공간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신입사원 교육 등을 실제 회사 공간과 유사한 가상공간을 이용,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이용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전세계에서 미국,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특허출원동향(2000~2020)은 IP5를 중심으로 전체 출원 건수가 총 3만1567건에 달했고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19%로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2000~2020) 출원 건수는 총 4524건에 달했고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5%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비율은 미국이 43.7%(1만3786건)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국 19.7%(6215건), 한국 14.6%(4620건)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일본 8.4%(2647건)와 유럽 8.5%(2697건)는 우리나라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주체를 보면 IP5 전반에서 대부분의 출원을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개인(13.9%), 연구소(8.4%)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기술별 IP5 전체 출원량은 콘텐츠 제공(38%), 인터페이스(30%), 랜더링(19%), 트래킹(13%) 순으로, 출원인 국적별 세부기술 출원 비율은 모든 기술에서 미국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트래킹(20%), 콘텐츠제공(18%)에서 적지 않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특허청 컴퓨터심사과 이후락 심사관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메타버스 등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 등의 신기술을 융합함으로써 급부상하는 새로운 관련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세계시장을 폭넓게 활용한다면 K-메타버스의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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