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폭설이 내린 상황에서 소방당국과 경찰이 경기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양주시 제공)
[양주=매일경제TV]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발생 나흘째인 오늘(1일) 폭설이 내리면서 제설 장비가 동원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새 많은 눈이 내린 상황에서도 야간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매몰된 3명 중 아직 발견되지 않은 정모(52)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 장비 3대가 투입됐으며, 굴삭기 17대, 조명차 10대, 구조대원 56명과 인명구조견 4마리도 동원돼 야간부터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너져 내린 토사량이 워낙 많은 데다 밤새 많은 눈까지 내려 수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쯤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 약 30만㎥(높이 약 20m)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굴착기 기사인 김모(55)씨와 천공기 기사인 또 다른 정모(28)씨는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노동부는 어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압수수색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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