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먹는치료제' 1만1천명분 인천공항 도착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만1천명분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팍스로비드 76만2천명분 가운데 두 번째 인도 물량인 1만1천명분이 이날 낮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물량은 당초 지난달 30일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동북부 폭설 영향으로 도착이 지연됐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3만2천명분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처방량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지난날 27일 기준으로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총 506명이 처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팍스로비드와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을 합쳐 총 100만4천명분의 먹는치료제를 확보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