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잔해 제거 작업자들이 상층부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야간에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매일경제TV]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상층부 수색 중 구조된 28층 매몰자가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31일) 오후 6시 25분경 붕괴 아파트 건물 28층에서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에 묻힌 공사 작업자 1명을 구조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에 발견한 지 약 102시간 만입니다.

붕괴 발생 뒤 첫 피해자를 지하 1층에서 수습한 날로부터는 17일 만입니다.

28층 매몰자가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붕괴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고,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당국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숨진 매몰자의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셋째 날인 오늘, 현장에서는 27층 매몰자 구조를 위한 잔해 제거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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