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도 춘천·경기 파주시·경북 군위군 산불…"대기 매우 건조한 상태, 담뱃불 등 화기 조심" 당부
산림청은 오늘(30일) 강원도 춘천·경기 파주시·경북 군위군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소지 금지, 산림인접지에서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경북 군위군 의흥면 지호리 산불 현장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설 연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몸살을 앓았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30일) 오전 6시 21분께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 125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진화인력 155명(예방진화대 30, 공무원 10, 경찰10, 의용소방대 80, 소방25)을 긴급 투입, 오전 7시 49분께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불현장은 추운 날씨와 고압선 등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발생 초기에 진화인력을 신속히 투입,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산림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산불발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피해면적은 0.1㏊로 추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또 이날 오후 1시 21분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산 73-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20분여 만에 진화 완료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30일) 강원도 춘천·경기 파주시·경북 군위군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소지 금지, 산림인접지에서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 산불 항공사진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지자체 1, 경기소방 1)와 산불진화인력 23명(공무원 5, 소방 18)을 긴급 투입, 오후 2시 43분께 진화했습니다.

약 0.06㏊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피해면적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 23분께 경북 군위군 의흥면 지호리 산 91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 50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피해면적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동절기 가뭄으로 인해 설 연휴기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사소한 불씨가 원인이 돼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굉장이 높다"며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를 소지하거나 산림인접지에서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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