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20일째…매몰자 수색 일부 재개

천장 균열로 일시 중단됐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매몰자 구조 작업이 일부 재개됐습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 47분부터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탐색구조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습본부 등은 육안상 24층 천장에 균열이 있어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국토안전관리원 권고에 따라 전날 오후 5시 5분께 구조·수색 인력을 철수시킨 바 있습니다.

수습본부 등은 전날 밤 24층에 추가 지지대를 설치했으며 이날 24층 하부층에도 지지대를 보강할 계획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인력 177명(연인원), 장비 45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투입하며 수색 방침에 따라 실제 투입 인원은 달라질 전망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첫 피해자 수습 이후 매몰자 2명의 구조와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