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30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만7천명대를 기록하며, 엿새째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천532명 늘어 누적 82만8천63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1만7천526명보다 6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5일 이후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5일(8천570명) 처음으로 8천명대를 기록했고, 26일 1만3천명을 넘은 뒤에도 증가세가 이어져 2만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1명 줄면서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6천73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1%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7천303명, 해외유입이 229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천662명, 서울 4천157명, 인천 1천30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1천125명(64.3%)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902명, 부산 841명, 충남 668명, 경남 617명, 경북 589명, 광주 469명, 대전 442명, 전북 432명, 충북 347명, 전남 313명, 강원 215명, 울산 202명, 세종 74명, 제주 67명 등 총 6천178명(35.7%)입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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