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판매약국 등 방역·설 명절 무료급식소 현장 점검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설 연휴 첫날인 오늘(29일) 오전 코로나19 치료제 판매약국과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 현장 등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허태정 시장(오른쪽)이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설 연휴 첫날인 오늘(29일) 오전 코로나19 치료제 판매약국과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 현장 등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점검은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증가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진단검사·치료제 판매 등 방역 체계의 유기적 연계 운영을 살펴보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먼저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은 허태정 시장은 명절 비상운영 체계를 점검한 뒤 명절 기간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 간 지역 내 코로나19 대응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연구원의 운영 성과를 언급하며 명절 비상근무에 투입된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이후 서구 소재 코로나19 치료제 판매약국을 찾은 허태정 시장은 지역 내 치료제 판매 현황을 살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지난 1월 13일 국내에 반입돼 지난 14일부터 전국 시·도에 배정됐으며 대전의 경우 4개 약국이 치료제 조제약국으로 지정돼 재택치료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판매 현황을 집중 점검, 연휴 기간 휴식도 없이 운영하는 약국 관계자를 위로하며 보건소·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대전역 동광장 무료급식 현장을 찾은 허 시장은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무료급식소 관계자를 격려했습니다.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설 연휴 첫날인 오늘(29일) 오전 코로나19 치료제 판매약국과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 현장 등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허태정 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대전역 동광장 무료급식소를 방문, 설 음식을 배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동구 가양동 소재 복지시설 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무료급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약 250명분의 도시락을 배부하고 있으며 이날은 설을 맞아 떡국과 설 음식 등을 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명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중요한 나눔 실천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급식소를 찾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경기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설 명절 검사소운영체계를 확인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한 검사·진단·통보 체계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겨울철 한파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와 근무자 피로 누적 방지를 위한 근무·휴식 순환 관리도 주문했습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연휴도 반납한 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많은 분들 덕분에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연휴 마지막까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명절 기간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해 한밭운동장과 시청 남문광장 등에 설치된 4개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같은 기간 휴무 없이 오전 시간 동안 운영됩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은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고 진단검사를 진행하며 코로나19 치료제 판매약국 역시 24시간 운영을 통해 빈틈없는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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