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지난해 일본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토마토가 개발됐습니다.
일반 토마토보다 혈압상승을 4~5배 억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농식물의 유전자 변형을 통해 새로운 생물을 만드는 '그린바이오'가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그린바이오는 살아있는 생물에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전자변형생물을 LMO라고 하고, 이를 이용해 제조나 가공한 것을 포함한 유전자변형식품을 GMO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가 변형된 콩은 LMO고, 콩을 이용해 만든 두부는 GMO입니다.

농작물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 향상은 물론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지학 / 툴젠 종자사업본부장
- "그린바이오는 자연상태의 생명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인류의 먹거리를 포함해서 다양한 고부가치 산물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유전자 교정같은 첨단 바이오기술을 이용해서 영양도 풍부하고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하고..."

그린바이오의 핵심은 유전자변형기술입니다.

외부에서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기존 유전자 일부를 제거해 변형시키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허가 받기가 어려워 그린바이오에 대한 연구가 지지부진합니다.

▶ 인터뷰 : 황주리 /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 팀장
- "부진하다는 설명보다는 아예 상업화 되지 못하는 그게 더 문제인 거 같은데요. 상업화가 될려면 어떤 규제를 조금 산업에 맞춰서 풀어줘야 될 그런 부분을 국내에선 지금 규제를 너무나 강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정리된 규제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전자편집기술 중 일부라도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백상 / 기자
- "유전자편집기술을 간소화시키자는 내용이 현재 국회에 입법 예고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그린바이오 발전을 위해 과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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