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도 차시장 화두는 '친환경'…친환경SUV '디 올 뉴 기아 니로' 등 인기몰이

【 앵커멘트 】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계속해서 덩치를 불리고 있죠.
불붙은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외 완성차기업들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가 하면, 연비는 높이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친환경 전환의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올해도 친환경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누적등록대수 100만 대를 넘어서며 친환경차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

먼저, 기아가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출시했는데, 사전계약에서 누적 대수 총 1만7천600대를 기록했습니다.

내부 구성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 인터뷰 : 장수진 / 기아 CMF팀 책임연구원
- "헤드라이닝 쪽에 PET(폐플라스틱) 성분이 56% 적용된 부직포를 적용했고요. 카고 스크린에도 PET를 76% 정도 섞어서 니트 재질로 구현을 했고, 내장재에 들어가는 모든 페인트는 3대 발암물질을 모두 뺀 친환경 도료를 적용했습니다."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시티스케이프 그린' 색상도 2천 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녹색 계열의 투톤 컬러를 적용해 친환경 트렌드와디자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습니다."

리터당 20km가 넘는 연비도 구현해 젊은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 상반기 니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며 전기차 전환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5일 간담회를 통해 ESG 경영과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더 뉴 EQE를 포함해 3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했고, 사회공헌위원회를 기반으로 친환경 등 ESG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르노자동차는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손잡고 친환경 신차 생산에 나섰습니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신차는 2024년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연초부터 친환경을 중심으로 경영전략과 마케팅 차별화를 꾀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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