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가 오늘(28일) 남미 소재 의약품 판매기업인 카이리와 총 384억 원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나카공화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한 알부민, 리브감마 등 혈액제제의 공급 권한을 갖게 됩니다.

양사는 각국 납품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면 2년 후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SK플라즈마가 올해 혈액제제 완제품 수출에 성공한 것은 지난 6일 중동 지역 계약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시장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남미의 경우 대다수 국가가 자체적인 혈액제제 개발·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혈액제제 시장은 연간 1조5천억 원 규모로 보고 있다"며 "SK플라즈마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CMO(위탁생산), 플랜트 기술수출 등 추가적인 기회 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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