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때문에 혼난 12세 소년, 나이키 디자이너 됐다

낙서하기를 좋아하던 영국의 12세 소년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크리에이터로 낙점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더 타임스,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슈루즈베리 출신의 조 웨일(12)은 최근 나이키의 공동 디자이너로 기용됐습니다.

조는 현재 12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스타그램 계정 ‘낙서 소년’(the doodle boy)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는 나이키에서 온라인을 통한 홍보 및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격려하는 프로모션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 2020년, 아버지의 날을 맞아 조가 나이키 운동화에 그린 그림을 나이키가 눈여겨보면서 계약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에 조는 “이건 내 꿈 중 하나다. 나이키는 정말 대단하고, 내가 기대하고 있는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내 자신에게 좋아하는 것을 하라, 사랑하는 낙서를 계속 하라고 말한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조는 지난해 첫 단독 전시를 열기도 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